비투비, 도전은 계속된다…'믿듣' 넘어 '믿보'까지 노린 '아웃사이더' [종합]

입력 2021-08-30 16:19   수정 2021-08-30 16:20


그룹 비투비(BTOB)가 돌아왔다. 한계 없는 도전을 자신한 이들에게서는 단단한 여유로움이 느껴졌다.

비투비(서은광, 이민혁, 이창섭, 프니엘)는 30일 오후 스페셜 앨범 '포유 : 아웃사이드(4U : OUTSIDE)'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비투비의 새 앨범 발매는 지난해 11월 이후 약 9개월 만이자, Mnet '킹덤 : 레전더리 워' 출연 이후 첫 컴백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유 : 아웃사이드'는 비투비의 무궁무진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줄 앨범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은광은 "'킹덤'에 출연한 이후 큰 관심과 사랑을 받기도 했고, 비투비의 도전을 담은 앨범이라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민혁 역시 "굉장히 기대가 많이 되고 떨린다. 우리가 10년차고, 곧 11년차가 되는데도 불구하고 컴백은 언제나 긴장이 된다. 이번에 평소보다 더 공을 들였다. 연습량도 그렇고 앨범 퀄리티도 더 높이려고 노력했다. 앨범을 들으시는 분들이 이걸 느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포유 : 아웃사이드'에는 타이틀곡 '아웃사이더(Outsider)'를 비롯해 '드리머(DREAMER)', '미치고 싶어', '여행', '웨이팅 포 유(Waiting 4 U)', '피날레'까지 총 6트랙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아웃사이더'는 네오 펑크·네오 소울 장르의 곡으로 현실적인 고민과 걱정을 타파하자는 메시지가 일상에 지친 모든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중독적이 멜로디와 쳇바퀴 같은 나날들에 답답했던 마음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특히 색다른 장르에 도전하는 비투비의 모습을 통해 이들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은광은 ''아웃사이더'라는 노래 자체가 비투비가 새롭게 도전하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르적으로도, 퍼포먼스적으로도 한 단계 또 시도한 거다. '킹덤'에서 보여줬던 모습을 고스란히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았다"며 타이틀곡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프니엘은 "곡들이 다 좋은데 무대가 제일 먼저 그려지는 건 '아웃사이더'다"고 덧붙였고, 이민혁은 "회사에서 늘 투표를 진행한다. 내부 직원들도 소중한 한 표를 보내줘서 공정한 심사 끝에 모든 생각이 모아진 게 '아웃사이더'였다"고 재치 있게 말했다.


비투비가 거듭 강조한 것은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이었다. 실제로 이들은 이번 앨범에 다채로운 장르를 담았고, 참여율도 이전보다 훨씬 더 늘렸다. 프니엘은 "스페셜 앨범인 만큼 음악적 깊이에 초점을 맞췄다. 믿고 듣는 비투비라는 수식어가 부끄럽지 않은 앨범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자신했다.

이민혁은 "이번 앨범에 담긴 여섯 곡 중 세 곡을 프로듀싱했다. 남은 세 곡도 멤버들이 작사에 전부 참여했다"면서 "평소보다 참여율이 더 높아졌다. 책임감을 더 느낀다. 감사함과 동시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열정을 한 번 더 얻어가게 됐다"고 털어놨다.

Mnet 경연 프로그램 '킹덤 : 레전더리 워' 출연도 큰 영향을 줬다고. 이창섭은 "'킹덤'을 통해서 비투비가 스펙트럼이 넓고, 넓어졌다는 걸 다시 한 번 경험할 수 있었다. 많은 분들이 우리를 보컬이 강화된 그룹으로 알고 있는데, 그뿐만 아니라 무대를 함에 있어서도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민혁은 "타이틀곡으로 '아웃사이더'가 된 것부터 '킹덤'의 영향이 있다고 느껴진다. 처음 해보는 듯한 장르다. 하지만 비투비가 함으로써 비투비 노래 같다는 이미지가 있다"고 부연했다.

'믿고 듣는 비투비'를 넘어 이들은 '믿고 보는 비투비'를 꿈꿨다. 이창섭은 얻고 싶은 수식어가 있냐는 물음에 "비주얼 그룹 '믿보비'"라고 답했다. 그러자 서은광은 "'아웃사이더'를 통해 '비투비가 이런 퍼포먼스도 멋지게 소화하는구나'라는 말을 듣고 싶다. '믿듣비'에 '믿보비'를 더하고 싶다. '믿보듣비'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단연 돋보이는 비투비의 매력은 '친근함'이다. 멤버들 또한 이를 잃지 않고 유지해나가겠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서은광은 "비투비는 늘 여러분들 옆에서 함께하고 있는 친구 같은 그룹이자 음악이고 싶다"면서 "오랫동안 여러분들과 함께 할 테니 언제든 힘들 때 비투비에게 기댔으면 한다. 힘이 되는 비투비였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민혁은 "음악에 대해 말하자면 이번에도 다양한 장르의 곡이 수록돼 있다"면서 "데뷔 후 계속 다양한 스타일을 도전해왔는데 변하지 않는 건 항상 멤버들의 진심이 담겨 있었다는 거다. 모두가 음악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욕심을 가지고 있다. 그런 게 우리 음악에는 잘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비투비는 내년에 10주년이 되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냐고 질문하자 "10주년 콘서트"라고 즉답했다. 이창섭은 "10주년 콘서트를 하게 되는 날 꼭 코로나19로부터 해방돼서 (팬들과) 얼굴을 보고 마이크를 주고받으며 노래할 수 있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비투비의 스페셜 앨범 '포유 : 아웃사이드'는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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